헐 냉장고 정리하다가 마음이 차분해졌어요

헐....
어제 냉장고 문 열었는데 반찬통이 와르르 쏟아질뻔했어요 ㅜㅜ
뭐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유통기한 지난 소스도 한가득이더라고요 ㅠㅠ
퇴근하고 녹초였는데 갑자기 꽂혀서 하나씩꺼내기 시작했어요
뚜껑 닦고 비슷한 것끼리 모으고 시든 채소는 정리하고요
처음엔 걍 귀찮았는데 손을 계속 움직이니까 머리가 조용해졌어요 ;;
한참 치우고 나니 냉장고가 반쯤 비었네용 먹을 것도 별로 없는데 괜히 뿌듯해서 한참 들여다봤어요 ㅋㅋ
그 와중에 뒤에서 굴러나온 레몬은 언제 산건지 모르겠고요;;
거창하게 뭘 한 것도 아닌데 집안 한 구석이정돈되니까
마음도 아주 쫌은 덜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어요 ㄷㄷ ㅠ
다만 오늘 저녁에 다시 어질러질 것 같긴 해요..
정리하고 나서 기분 좀 나아진 적 다들 있으신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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