회의에서 말문 막힌 뒤 계속 떠올라요

오늘 오전 회의에서 제 담당 업무 진행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:)
팀장님이 갑자기 숫자 하나를 물어보셔서 순간 머리가 하얘졌어요 ㅠㅠ
자료에 있던 내용인데 바로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ㅠㅠ
일단 확인해서 말씀드리겠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회의 끝나고 나니 별일아닌데도 계속 그 장면만 생각나요..
점심 먹으면서도 괜히 다른 분들 표정을 떠올리고 혹시 다들 제가 준비 안 했다고 생각했나 싶었어요..
오후에 숫자 확인해서 메신저로 공유했더니
팀장님은 그냥 확인했다고 답 주셨는데도 마음이 안놓이네요 ..
퇴근길에는 다음 회의에서 또 물어보면 어쩌지 싶어서
답변할 내용까지 혼자 계속 연습했어요 ㅠㅠ
걍 한 번 실수한 건데 왜 이렇게 오래 붙잡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ㅠ
예전에도 발표하다가 말을 더듬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후로 회의 전날이면잠도 얕게 자는 편이에요
이번엔 유독 별거 아닌 순간이 크게 느껴지네요.
집에 와서 씻고 나면 좀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:)
아직도 머릿속으로 그 장면을 되감는 중이에요;;
다들 이런 생각 오래 갈 때 어떻게 끊으세요?
괜히 혼자 확대해서 생각하는 걸까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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