퇴근길 버스에서 숨이 턱 막혀서요

하..
별일 아닌데도 마음이 꽉 막힌 날이었어요
퇴근길 버스가 평소보다 많이 막혔거든요..
첨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했는데 회사에서 들은 말이 계속 생각나더라고요
제가 맡은 일은 잘 마무리했는데 ㅋㅋ
회의 때 다른 분이 한 실수를 제가 놓친 것처럼
다들 보는 앞에서 얘기하셨어요 ㅠㅠ
그때는 네 확인하겠습니다 하고 넘겼는데
버스에 앉으니 갑자기 억울하고 속상했어요 괜히 핸드폰만 열었다 닫았다 하고 집에도착해서도 외투를 한참 못 벗었네요 ㅎㅎ
저녁도 대충 먹으려다 가족이랑 말투가 퉁명해져서
아차 싶었어요..
별것도 아닌 일에 왜이러나 싶고요 집 앞을 한 바퀴 걸으면 좀 나아질까 해서
십분 정도 천천히 걷고 왔는데 바람 맞으니까 숨은 조금 편해졌어요. 근데 머릿속에서 그 장면이 또 재생되네요 ㅠㅠ
이럴 땐 그냥 자고 잊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내일 차분하게 얘기해보는 게 나을까요?
말 꺼냈다가 괜히 예민한사람처럼 보일까봐 ㅋㅋㅋ
그것도 걱정되서요 비슷한 날다들 어떻게 넘기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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