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중해 레몬그린티 타서 마신 날

헐 오늘 물을 거의 안 마셨더라구요
오후까지 책상에 앉아있는데 입이 바짝 말라서 물병을 봤더니 아침에 채운 그대로였어요 ㅠㅠ
맹물은 잘 안 넘어가는 날이라찬장에 있던 지중해 레몬그린티를 꺼내봤네용 ㅠㅠ
진하게 우리면 입에 안 맞을까봐 물을 넉넉히 넣고 연하게 타봤어요
레몬 향이살짝 나서 그런지 평소보다 천천히 홀짝이게 되더라구요
막특별한 효과를 기대한 건 아니고 걍 물 마시는 핑계가 필요했어요 ㅋㅋ
근데 티백인지 가루인지 설명을 제대로 안 읽고 급하게 타서 처음엔 좀 진했어요
얼음 넣고 물 더 부으니까 괜찮아졌는데 다음엔 처음부터 양을 줄여야겠어요
늦은 오후라 카페인 있는지도 확인했는데 표기를 놓쳐서 다시 찾아봤어여
잠 예민한 편이라 저녁에는 안 마시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
이런 차 종류는 맛이 괜찮으면 물 마시는 습관 잡는데 조금 도움되는 것 같아요
물 대신 계속 마셔도 된다는 뜻은 아니고요
오늘은 물병을 한 번 더 채워서 옆에 놔뒀어요
그랬더니 퇴근할 때쯤엔 거의 비웠네요
요즘물 챙겨마시는게 은근 숙제처럼 느껴져서 이런 식으로라도 해보는 중이에요
내일은 텀블러에 미리 물 받아놓을께요
별거 아닌데 해냈다고 혼자 뿌듯했네용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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